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해 살해한 혐의의 핵심 용의자, 태국서 검거
09/01/2026 10:06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납치해 고문 끝에 살해한 사건의 핵심 용의자가 태국에서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태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중국 국적의 42세 남성 함(Ham) 씨로, 동남아시아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국제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총책으로 지목되고 있다. 함 씨는 지난 7일 오후 태국 파타야에 은신 중이던 가운데 현지 당국의 급습으로 검거됐다.
이번 검거는 한국 법무부와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태국 정부 간 공조 수사의 성과로 전해졌다.
함 씨가 이끌던 조직은 지난해 8월, 한국인 대학생 박민호(22)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납치해 금전을 요구하며 잔혹한 고문을 가했고, 결국 피해자는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2025년 7월 17일 학업을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으며, 같은 해 8월 8일 오후 2시께 캄보디아 남부 콤퐁베이 마을 인근의 한 버려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국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으며, 한국 정부는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유사 범죄에 연루된 피의자 64명이 국내로 송환되기도 했다.
한국 법무부는 “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함 씨의 신속한 한국 송환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 법에 따라 엄정한 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