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용 관광을 즐기는 베트남인 급증, 6위권 유지
16/06/2025 10:07
매년 약 2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관광과 미용을 결합한 의료관광을 즐기고 있으며, 이 수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호치민시에서 열린 ‘서울 의료관광 로드쇼 2025’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 – 사진: H.K.
서울관광재단 산하 서울의료관광산업지원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에 이어 서울 의료관광객 수에서 상위 6개국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관광객 대부분은 성형수술, 피부과 치료, 치과 진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년 두 배 이상 증가
호치민시에서 최근 진행된 베트남 시장 홍보 행사에서 서울관광재단 의료관광팀 함경준 팀장은 “2024년 서울을 찾은 국제 의료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93.2% 증가하여 약 1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약 2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해 건강검진, 치료, 미용 시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5일에서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미용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그 수는 수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치료 목적을 넘어 건강검진, 미용, 웰니스 프로그램, 관광, 휴양, 문화체험까지 결합된 종합 경험으로 의료관광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데에 기인합니다.
서울시는 베트남을 포함한 국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어·비자 장벽 해소 노력
함경준 팀장은 “서울시는 의료관광 분야에서 대표성을 지닌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시는 국제 환자들을 위해 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공항에서 병원이나 호텔까지의 픽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공식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110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에는 베트남어 통역 코디네이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 팀장은 “현재 여러 병원에서 베트남 환자 응대를 위한 베트남어 코디네이터 채용 수요가 높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관광재단 산하 서울의료관광센터는 서울을 방문하거나 방문 예정인 국제 환자들의 문의와 지원 요청을 접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측 관계자는 “언어 문제뿐 아니라 비자 정책도 베트남 의료관광객의 방한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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