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AI 농업기술, 해남에서 현장 시연

교류 및 생활

20/06/2025 23:23

기후변화 대응 AI 농업기술, 해남에서 현장 시연

전남 해남군은 20일 해남 현산면 고현리 일대에서 농촌진흥청,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AI 농업기술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장립종 벼 재배단지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에서는 자율주행 농기계, 농림위성 및 드론 기반 AI 분석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첨단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농기계에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해 직진은 물론 선회까지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작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함으로써 정밀농업의 구현이 가능하다.

AI 분석기술은 농림위성과 드론을 통해 작황 분석, 토양 모니터링 등 실시간 생육 상태 점검을 가능케 한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 현황과 품종 육성 계획, 장립종 쌀 가공 현황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진행됐다.

해남군은 매년 20만 톤 가량 과잉 생산되는 밥쌀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기존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활용한 수출용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20헥타르에 이어 올해는 22농가가 참여해 100헥타르까지 확대되었으며, 장립종 전용 도정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장립종 쌀을 활용한 상품밥 등 가공 적성 실증도 진행 중이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며, 쌀알이 길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장립종 재배 가능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과 AI 기반 정밀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한국 청년들, 출산율 제고 위한 정책 제언 제시

한국의 젊은 세대는 **‘결혼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2-2025 생활 이야기
photo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지속 증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남성의 기대수명은 80.8세, 여성은 86.6세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도 꾸준히 좁혀지며 현재 5.8세 수준이다.
05-12-2025 생활 이야기
photo

AI 로봇 ‘효도 손주’, 고독한 한국 노인들 위로한다

한국의 고령층 자살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어린아이의 모습과 음성을 갖춘 인공지능(AI) 로봇이 노인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04-12-2025 생활 이야기
photo

한국산 김치 수출 사상 최대 전망…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중국산 김치 ‘선호’

한국산 김치 수출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선호하면서 김치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11-2025 생활 이야기
photo

세대 ‘휴식(休息)’… 일할 의지 잃은 한국의 청년층 급증

한국의 20~30대 약 73만6천 명이 취업을 시도하지 않고 ‘일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창 경제활동이 활발해야 할 시기에 노동시장 진입을 포기하는 청년층이 크게 늘면서, 장기적 경제 손실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5-11-2025 생활 이야기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