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북 심리전 라디오 방송 중단

공지사항

03/09/2025 08:57

한국 국방부가 북한을 겨냥한 군사 라디오 방송을 중단하며 긴장 완화에 나섰다.

Loa phát thanh gần khu phi quân sự ngăn cách hai miền Triều Tiên hồi năm 2018. Ảnh: Reuters

국방부 이경호 부대변인은 9월 1일 브리핑에서 “군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 송출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자유의 소리’는 북한 관련 소식, 한국의 경제 발전 및 K-팝 등 문화 콘텐츠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비무장지대 인근 확성기 (2018년 촬영, 로이터 제공)]

이번 중단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 2004년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해당 방송을 중단했지만, 2010년 북한의 천안함 공격 이후 다시 재개해 지금까지 이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모색하며 “군사적 신뢰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의 관계 개선 의지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 대통령을 “위선적”이라고 비난하면서 비핵화 요구를 거부했다. 북한은 “핵무기와 국가의 명예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아나 / AFP·로이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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