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공무원 사칭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 100여 명 검거
공지사항
04/11/2025 09:14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둔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이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114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공무원·군 장교·청와대 직원 등을 사칭해 국내 음식점이나 각종 업체에 예약 및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수법으로 총 69억 원(약 48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조직의 본거지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 위치한 범죄 복합단지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청·국가정보원(NIS)·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과 공조해 현지의 범죄 운영센터를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용의자들이 함께 검거됐다.
이 가운데 18명은 정식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체포되었으며, 전체 용의자 중 약 80%가 20~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성년자 4명과 여성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결과, 캄보디아 현지의 운영센터는 단순한 전화사기뿐 아니라 자금세탁과 기타 불법 활동까지 수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텔레그램 등 글로벌 메신저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를 강화해 이러한 해외 범죄조직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호앙 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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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이 고(故) 배우 이선균의 마약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행위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아넣은 비극의 단초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은 2023년 10월 내부 수사 진행 보고서를 촬영해 알고 지내던 기자 두 명에게 전달했다. 해당 자료에는 사건 관련자들의 이름, 직업, 전과 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선균 배우의 신상도 그대로 담겨 있었다.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직후, 수많은 매체가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여론의 비난이 거세졌다. 이선균은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과 몇 주 만에 명성이 무너졌다. 결국 같은 해 12월 말, 서울 와룡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월 3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은 직업윤리 위반을 넘어, 피조사자의 명예와 삶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금전적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여론은 “단 한 번의 무책임한 행동이 한 생명을 절망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피고인은 재판정에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한순간의 실수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공무와 사생활의 경계를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난 뒤, 해당 전 경찰관은 비밀유지 의무 위반으로 파면되었으며 징계 취소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한편, 인천지검 소속의 또 다른 수사관 역시 유사한 정보 유출 혐의로 기소되어 오는 12월 1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04-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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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거점 둔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한국인 11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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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이 캄보디아에 본부를 둔 대규모 국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인터폴 및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해 일망타진했다.
이번 작전으로 총 114명이 체포, 이 중 18명은 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시작, 군·정치권·대통령 경호처를 사칭해 ‘대리 구매 계약금’을 송금받은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여왔다.
1년간 전국적으로 560건의 사기를 벌여 69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군 사칭 402건, 정당 및 대통령 경호처 사칭 158건이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피해, 서울에서는 정치 사칭 피해가 가장 많았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 있는 콜센터 본부를 추적, 국가정보원(NIS), 인터폴,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해 급습 작전을 벌였다.
캄보디아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들을 체포, 국제 공조 절차에 따라 일부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했다.
조직의 핵심 인물들은 **‘운영본부’**를 구성해,
군 및 정부기관 사칭팀,
군납업체 사칭팀으로 나눠 활동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고수익 알바’ 명목으로 인력을 모집했으며, 20~30대가 80%, 미성년자 4명, **여성 비율은 약 25%**로 나타났다.
범죄수익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해외로 송금됐고, 중계장비 운영 요원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며 위치를 수시로 변경해 추적을 피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 수사과장은
“정부기관은 개인에게 대리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공식 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최근 취업난으로 해외 고수익 알바 제안을 받는 청년층이 많지만,
그 중 상당수가 국제 범죄조직의 덫에 빠지고 있다”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감금·공범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출처: 강원경찰청·연합뉴스)
04-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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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근 10년 새 가장 심각한 독감 시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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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10월 말 기준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최근 10년 중 가장 심각한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KDCA)**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연간 43주차) 외래 진료 1,000건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3.5배 수준에 달했다.
특히 7~12세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1,000명당 31.6명), 1~6세(25.8명), 1세 미만(16.4명), 13~18세 청소년(15.8명), 19~49세 성인(11.8명) 순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검체에서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11.6%**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A형(H3N2) 바이러스였다. 현재까지는 약제 내성 변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같은 주 동안 전국 221개 병원에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 98명이 보고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KDCA는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약 두 달 일찍 시작되었으며, 2025~2026년 겨울 시즌이 지난해 2024~2025년 겨울만큼이나 강력하거나 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KDCA는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6개월~13세 어린이에게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10월 31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658만 명(60.5%), **어린이 189만 명(40.5%)**이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위원은 “올겨울 독감의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위험군은 유행 정점 전에 미리 백신을 접종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4-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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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세청, 프린스그룹 서울 지점 조사 — 부동산 통한 자금세탁 의혹
한국 국세청(NTS)이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의 서울 지점을 상대로 자금세탁 혐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그룹은 글로벌 사기 조직 운영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국내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불법 자금 세탁 통로로 이용된 정황이 제기됐다.
04-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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