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직인‧서명까지 위조… 한국 취업 희망 노동자 대상 사기 주의보
12/12/2025 10:11
작성자: 하 군
한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동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일부 사기범이 베트남 내무부 산하 해외노동센터 명의의 출국 안내 문서를 위조하고, 내무부 응우옌 마잉 카응( Nguyễn Mạnh Khương ) 차관의 서명과 직인을 도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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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노동센터(내무부)**는 최근 이러한 사칭·사기 행위가 확인됐다며 공식 경고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해외노동센터를 사칭하며, 내무부 직인과 차관 서명이 포함된 정교한 위조 문서를 만들어 한국 취업을 준비 중인 노동자에게 전달했다. 해당 문서에는 2026년 1월 3일 출국 예정자 명단이 포함됐으나, 조사 결과 해당 인원들은 센터가 운영하는 비영리 파견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조 문서에는 ▲항공권 요금 690달러 ▲복장비 45만 동 ▲보안검색료 59달러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 이용료 등을 납부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 금전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이미 금전을 건넨 피해자가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동시에 해외노동센터에도 연락해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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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노동센터는 해외 취업 관련 모든 공식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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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ab.moha.gov.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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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ab.moha.gov.vn
등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나 요구에 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2025년 12월 한국 측이 EPS(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 선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을 포함한 16개 파견국에서 총 9,000명 이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제조업, 조선업, 농업, 어업, 건설, 서비스업 등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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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조선업·광업 분야는 12월 15~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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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어업·건설 등 기타 분야는 12월 18~22일에 선발이 진행된다.
센터는 모든 지원자 추천 및 선발 절차는 HRD Korea(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스템에서 완전 자동·무작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며, 개인이나 민간 단체가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PS 프로그램을 빙자해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노동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