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 공개…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 제시
15/07/2025 00:02
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 공개…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 제시
삼성이 디자인, 내구성, 사용자 경험 전반에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룬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두께 경쟁’을 넘어 미래 폴더블폰의 새로운 표준을 재정의하는 도전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펼쳤을 때 두께 4.2mm, 접었을 때 8.9mm로, 1세대 폴드보다 무려 50% 가까이 얇아진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무게 또한 215g으로, 바 타입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도 가벼워 삼성의 내부 설계 최적화 수준을 보여준다. 놀라운 점은 두께가 5센트 동전 두 개를 겹쳐 놓은 정도로 얇아졌음에도 내구성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삼성 MX 사업부 강민석 사장은 “중국 브랜드들이 앞다퉈 ‘초슬림 경쟁’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성능,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 부드러운 사용 경험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폴드7의 핵심은 새롭게 설계된 아머 플렉스 힌지(Armor Flex Hinge)다. 이전 세대 대비 두께는 27%, 무게는 43% 감소했고, 내부 구조도 처음부터 다시 설계되었다. 프레임에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화면 지지대에는 탄소섬유 대신 초경량·초강도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커버 글라스도 50% 두꺼워져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해졌다.
또한 S25 울트라에 사용된 2억 화소 카메라 센서를 폴드7에 탑재하면서도, 폴더블 구조에 맞춰 카메라 모듈 크기를 18% 줄였지만 촬영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프레임부터 힌지까지 모든 소재와 부품이 더 단단하고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Z 플립7도 다양한 혁신을 담았다. 힌지 두께를 29% 줄였으며, 보조 화면을 에지 투 에지(Edge-to-Edge) 디자인으로 넓혀 접은 상태에서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부품은 고밀도 메인보드 설계로 재배치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고, 이 덕분에 크기가 더 작아졌음에도 배터리 용량이 300mAh 늘어나 동영상 재생 시간이 이전 모델보다 최대 8시간 길어졌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1세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품으로, 더 이상 시범용이 아닌 일상에서 메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형 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과 내구성, 사용자 경험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냈으며, 앞으로도 삼성만이 할 수 있는 혁신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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