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증가
공지사항
04/09/2025 09:00
지난 5월 4,046억 달러까지 하락했던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다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약 4,163억 달러로 전월 대비 약 50억 달러 늘어났다. 이로써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약 3,66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은행 예치금은 250억 달러로 전달보다 38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또 한국이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1위는 3조2,922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한 중국이며, 이어 일본(1조3,044억 달러), 스위스(1조52억 달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한국은행 본관 전경
한편 경제 지표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전망치 0.6%를 웃도는 수치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와 화학 제품 등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시키는 동시에 내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균형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한국 통일교 지도자, 김건희 전 영부인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로 소환 조사
한국에서 영향력이 큰 종교 단체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한학자 총재가 김건희 전 영부인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18-09-2025
공지사항

전남, 폭염으로 양식 어류 227만 마리 집단 폐사…어민들 “차라리 바다에 풀어놓는다”
전남, 폭염으로 양식 어류 227만 마리 집단 폐사…어민들 “차라리 바다에 풀어놓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7-09-2025
공지사항

화성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70대 남성 검찰 송치
화성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70대 남성 검찰 송치
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17-09-2025
공지사항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부인…“조직적 사기 가능성”
SK텔레콤은 9월 16일 다크웹에서 판매 중이라고 주장된 고객정보가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7-09-2025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