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한 원화 환율
일반 소식
22/05/2025 10:09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387.2원으로 마감되며, 2024년 11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원화 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환율 강세는 한국과 미국이 제조업 분야에 대한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실무 협상 2차 회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양국은 포괄적인 합의 도출을 목표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G7 정상회의(캐나다) 기간 중 열릴 예정인 미국과 일본 간 통화·관세 관련 협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원화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국내 정치 불안정 등의 여파로 한때 1달러당 1,500원에 근접할 정도로 급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에 원화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1,400원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화 강세는 한국 경제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원화 가치 상승은 수입 원자재 가격을 낮추고 물가 상승률 억제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에는 경쟁력 저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율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거나 금리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장과 환율 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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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교통카드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등 전자결제 수단에 얼마를 충전했는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무심코 방치한 충전금이 5년 동안 사용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자동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매년 약 5,290억 원이 이렇게 ‘증발’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용자는 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부패민권위원회가 8월 1일 발표한 ‘전자결제 선불수단 이용자 권익 보호 계획’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말까지 약 2,116억 원이 기간 만료로 인해 소멸됐고, 연평균 529억 원가량이 사용자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자결제 선불수단을 이용한 일일 거래 건수는 3,300만 건을 넘을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5년간 잔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은 소멸되어 발행사의 수익으로 귀속되며, 별도의 안내 없이 처리됩니다.
5월 실시한 위원회 조사에서 2,123명 중 64%가 5년 사용 기간 제한을 전혀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즉,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신도 모르게 돈을 잃을 위험에 처한 셈입니다.
현행법상 5년 이내에는 잔액의 90%까지 환불받을 수 있지만, 이 권리를 아는 이용자는 극히 적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업이 사용자에게 기간 만료 전 알림을 의무화하지 않고, 이용약관이나 상품 설명에도 관련 내용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무심코 잔액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에 위원회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최소 1년 전부터 이메일 또는 문자로 3회 이상 사전 안내, 실물카드에 기간 만료일을 굵고 큰 글씨로 표기, 이용약관과 가입 시 요약본 제공, 사용자 동의를 통한 연락처 수집 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일부 서비스는 30일 전 사전 안내와 잔액의 90% 환불 가능성을 알리고 있으나, 이는 시장 전반에 적용되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또한 기간 만료된 잔액 처리 문제도 고민 중입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5년 후 소멸돼 일부는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되고, 예·적금 및 보험 만기 금액은 저소득층 지원 기금으로 편입됩니다.
반면 전자결제 선불금은 이와 같은 공익적 활용 시스템이 없어, 위원회는 주기적 잔액 공개, 현황 평가, 사회 프로그램 활용 등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억 원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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