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베트남서 희토류 금속 사업 확대 투자

공지사항

18/12/2025 09:53

한국 LS에코에너지(LS Eco Energy)가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LS Cable & System)의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 및 희토류 소재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서울발 연합뉴스 스타일로 전해진 바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략적 소재 분야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285억 원(미화 약 2,1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중 일부는 자사주 매각을 통해 조달되며, LS에코에너지는 최대주주인 LS전선에 자사주 29만7,303주를 매각해 약 107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 희토류 산화물 → 정제 금속으로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베트남 현지 생산시설에서 금속으로 가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하류 산업에서는 LS전선의 해외 사업을 통해 영구자석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LS전선 법인(LSCV) 부지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해외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산화물을 정제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복수의 글로벌 광산기업과 희토류 원료 공급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논의 중이며, 최종 투자 금액은 합작 지분율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구동 모터, 풍력 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특히 희토류 금속화 공정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중국을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만이 상업적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베트남 투자는 희토류 프로젝트를 연구·검토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와 생산 설비 구축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존 케이블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 전략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새로운 희토류 공급처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앞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희토류 정제 기술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자원과 연계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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