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귤맛', '더 글로리', '태양의 후예' 뒤에는 여성 작가들이 있었다
25/04/2025 18:34
'인생은 귤맛', '더 글로리', '태양의 후예' 뒤에는 여성 작가들이 있었다
소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감독들이 배우를 육성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작가들이 스타를 만들고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김은숙, 박지은, 이현정, 임상춘과 같은 유명 작가들은 항상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시청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이들 모두 여성 작가이며, 그들의 드라마는 강하고 독립적인 캐릭터, 특히 여성 캐릭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주제의 변화
한국 드라마 업계는 김은숙, 박지은, 노희경, 김은희 네 명의 "황금 작가"를 인정합니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 시장을 거의 "지배"하며 최고의 작품들로 한국 드라마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초창기 김은숙 작가는 왕자와 신데렐라 스타일의 로맨스 이야기를 쓰는 데 탁월했습니다. '파리의 연인'은 평범한 여성들의 꿈같은 사랑 이야기의 전형적인 모델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든 기본적으로 이 모티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평범한 사람들 간의 사랑은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시크릿 가든',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처럼 외계인, 영혼 체인지, 초능력과 같은 요소들을 가미한 판타지 장르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낭만적인 사랑 외에도 한국 드라마는 왕자와 신데렐라라는 낡은 틀에서 벗어나 여성 캐릭터들을 점차 "여왕"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여성 캐릭터들은 구원을 기다리지 않고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스스로 삶의 문제들을 극복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는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문동은(송혜교)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스스로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그녀는 주여정(이도현)을 포함하여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임상춘 작가의 '인생은 귤맛'에 이르러서는 여성이라는 주제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제주도의 세대별 여성들의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오애선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접고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부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녀는 딸 김은명(고두심)을 대학에 보내기로 결심하고,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가 해녀가 되는 것을 죽어도 반대했던 것처럼 딸을 유학 보내기 위해 집까지 팔려고 합니다.
'인생은 귤맛'은 거창한 설정 없이 소박한 대사와 일상적인 디테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며 임상춘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줍니다. 그는 사회 문제를 능숙하게 드라마에 녹여내어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제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 외에도 한국 작가들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표현 방식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도 유명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한국 드라마의 "대사 장인"으로 불리며, 그의 작품마다 몇 개의 명대사가 탄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드라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매혹적인 배경 음악, 시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헬리콥터에서 내려오자 바람에 송혜교의 머리카락이 날리는 장면, '도깨비'에서 공유와 이동욱이 어둠 속에서 여자 주인공을 만나러 나오는 장면 등이 대표적입니다.
치유 드라마의 대가, 이우정 작가
멜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3無 드라마'라고 불리는 '막장', 비극, 반전 없는 치유 드라마 또한 한국 드라마의 인기 장르입니다.
이우정 작가의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대표적인 치유 드라마입니다. 그의 드라마에는 악역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대신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응답하라 1997'의 영감은 이우정 작가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게스트 윤지원을 만난 협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TV 드라마 대본을 처음 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우정 작가의 특별함: 시청자와의 연결
이우정 작가의 특별함은 시청자들을 자신의 드라마에 몰입시키는 능력입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남편 맞히기'는 단순한 드라마 줄거리를 넘어 사회적인 트렌드가 되었고, 시청자들은 이야기에 더욱 깊이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극단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김순옥 작가
한편 한국 드라마의 또 다른 흐름은 극단적인 설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막장 드라마'입니다.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는 '막장 드라마'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는 자극적인 스토리라인 외에도 은유적인 디테일과 충격적인 반전들을巧妙하게 배치하여 시청자들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듭니다.
드라마 작가의 막강한 권력
드라마 작가는 단순한 대본 집필을 넘어 방송국과의 소통, 투자 유치, 프로젝트 홍보, 심지어 촬영 과정에도 참여합니다.
그들은 주요 배역 캐스팅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며, 이는 존중받습니다.
또한 대본 집필과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생방송'과 같은 제작 방식은 작가의 역량에 대한 높은 요구를 부과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더 큰 권력을 부여합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낮거나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작가는 즉시 대본을 수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시청자들의 '아픈 곳'과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항상 시사적인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tuoitre.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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