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 정부 송환 준비 돌입
공지사항
09/09/2025 15:21
미국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 정부 송환 준비 돌입
한국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폴크스턴(Folkston)에 위치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용 중인 한국인 약 300명의 귀환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현지시각 9월 8일, 워싱턴 총영사 조기중과 외교부 현장 태스크포스가 폴크스턴 구금시설을 방문해 두 차례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외국인등록번호(A-number)를 부여받는 절차가 금일 내 완료될 예정으로, 이는 출국을 위한 필수 행정 단계다.
조 총영사는 이번 귀환이 자발적 귀국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5년간의 입국 금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월 4일, 현대자동차와 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약 300명의 한국인이 ICE 단속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통해 강제 추방이 아닌 자발적 귀국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 현장 태스크포스는 9일에도 추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국무부와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귀환자들이 재입국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받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10일 전세기를 통해 이들을 송환할 예정이다.
조현 총영사는 언론에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밝힐 수 없으며, 서울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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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7-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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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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