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여파 속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 “경제 회복에 총력 다하겠다”

공지사항

04/06/2025 11:17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당선됐다. 그는 계엄령 이후 분열된 정치를 통합하고,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중대한 과제와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또한 그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 보다 유연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Hàn Quốc - Ảnh 1.

이재명 대통령, 공식 취임
6월 4일 오전,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DP) 후보 이재명이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즉시 국정 운영과 군 통수권자의 역할을 인계받았다.

총 3,500만 표 중 100% 개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42%를 득표해 41.15%를 얻은 국민의힘(PPP) 김문수 후보를 제쳤다. 이재명 대통령(61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6개월 만에 혼란에 빠진 한국 사회를 수습할 책임을 안고 당선되었다.

험난한 출발, 논란의 중심인 인물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동부의 외딴 산골에서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화학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청력 손실과 팔에 장애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은 그에게 경제적 평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심어주었다.

그는 인권·노동 전문 변호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10년에는 서울 남부의 성남시 시장으로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한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도지사에 선출되었다.

2022년 대선 당시, 초기 이미지가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급등과 청년 일자리 위기, 잇따른 정치권 비리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자 그의 대중 영합적인 메시지는 민주당의 선두주자로 만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후, 이재명은 국회에서 민주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이 되었다.

Chiến thắng từ 'đà thiết quân luật', Tổng thống Hàn Quốc Lee Jae Myung cam kết vực dậy kinh tế - Ảnh 2.

암살 시도와 법적 논란
2024년 1월, 이재명 대통령은 한 남성에게 목을 찔리는 암살 시도를 당했다. 가해자는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고, 현재 살인미수죄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야당 측에서는 논란의 인물로 꼽히며, 김문수 후보는 그를 "독재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여러 법적 문제에 연루되었다.

2024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자격 박탈 위기까지 갔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대법원은 사건을 파기환송해 하급심 판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선거 개입을 피하기 위해 선고를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같은 달, 위증 교사 사건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항소 중이다.

그 외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 북한 송금 의혹, 도지사 재직 시 북한 방문 조율 의혹 등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들이 임기 중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Chiến thắng từ 'đà thiết quân luật', Tổng thống Hàn Quốc Lee Jae Myung cam kết vực dậy kinh tế - Ảnh 3.

분열 극복과 대북 유화 정책 예고
2024년 12월 3일, 6시간 동안의 계엄령 발동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 저지선을 피해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가, 국회의원 체포를 막기 위한 시위를 촉구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 장면은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켰고, 그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보좌진은 그를 “정장을 입은 전사”라 불렀고, 이제 그는 계엄령 이후 분열된 정국을 수습하고, 경제를 회복하며, 미국과 방위비 분담 및 통상 문제를 협상하는 막중한 과제들을 떠안고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버니 샌더스에 비유했으며, 최근에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국익을 지키는 정신만큼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6월 4일 오전 지지자들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국민 통합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가 잠시 갈등했을 수는 있어도, 우리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 또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동포 시민입니다."

또한 그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의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의지는 향후 미국과의 외교 마찰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기술 혁신과 미래산업 투자, 중·저소득 가정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 경제를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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