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현대·LG 배터리 공장서 대규모 이민 단속: 475명 체포

공지사항

07/09/2025 11:37

미국, 조지아 현대·LG 배터리 공장서 대규모 이민 단속: 475명 체포

미국은 조지아 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을 실시하여 총 475명을 체포했으며, 그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은 단일 장소에서 발생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역사상 최대 규모 단속으로 평가된다.

HSI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은 주로 불법 체류 또는 비자 조건 위반 근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단기 출장 비자(B1) 또는 ESTA만 소지한 채 건설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법적인 근로 비자를 사용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특수 요원 Stephen Schrank는 이번 단속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보호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개월간 주민 신고와 일부 전직 근로자 진술을 기반으로 조사가 준비되었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번 단속 과정에서 한국 국민과 기업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미 한국대사관과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긴급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배터리 공장 건설 일정은 일시 중단되었으나, 현대 전기차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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