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로 인한 어린이 조기 사춘기 위험 경고
일반 소식
19/05/2025 12:10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 내분비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국 연구에 따르면, 생후 첫 12개월 동안 항생제를 복용한 여아는 조기 사춘기를 겪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12개월 미만의 32만 명 이상 어린이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 여아는 9세, 남아는 10세까지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생후 3개월 이전 항생제를 처방받은 여아는 조기 사춘기 발병 위험이 33% 증가했으며, 생후 14일 이내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최대 40%까지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5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복용한 어린이는 2가지 이하를 복용한 어린이에 비해 22% 더 높은 위험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항생제 복용과 조기 사춘기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최윤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조기 환경 요인이 사춘기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모유 수유가 조기 사춘기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기 사춘기(CPP, Central Precocious Puberty)는 여아가 8세 이전, 남아가 9세 이전에 사춘기를 시작하는 현상으로, 여아에게서 더 흔히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연구 중에 있습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격탄 맞은 한국 가전기업들
미국 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을 사용한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한국의 가전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19-06-2025
공지사항

한국, 인공지능(AI) 분야 ‘두뇌 유출’ 우려 커져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우수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두뇌 유출’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19-06-2025
공지사항

한일 정상회담, 양국 관계에 훈풍 불어넣어
2025년 6월 18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과 한국 양국 정상 간의 첫 대면 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 간의 직접 회담으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06-2025
공지사항

호남지방통계청, 5만개 사업체 대상 경제통계 통합조사
호남지방통계청은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 5만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국내 산업과 경제 구조 변화, 경영 활동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며 올해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이뤄진다.
광업·제조업 조사, 서비스업 조사, 운수업 조사, 기업활동 조사 등 4종 경제 통계를 동시에 조사한다.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 조사나 온라인·전화·팩스 등 비대면 조사도 가능하다.
조사 결과는 국내 각 산업 분야 정책 수립과 평가, 학계 연구 활동 등에 필요한 기초 통계로 활용되며 오는 12월께 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18-06-2025
공지사항

광주·전남의 소비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건설투자는 증가
광주·전남의 소비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건설투자는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4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는 백화점(-8.1%)과 대형마트(-9.8%)가 모두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8% 감소했다.
올해 2월(-17.1%), 3월(-8.0%)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건설투자는 올해 1월부터 줄곧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155.7%)와 주거용(+438.7%)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5.7%) 등이 늘면서 17.8% 증가했고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26.7%), 농·수·광산물(+20.7%) 등을 중심으로 22.9% 늘었다.
제조업 생산도 전기장비(+66.0%), 전자부품(+32.5%) 등이 늘면서 21.6% 증가했다.
18-06-2025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