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층의 '은둔형 생활' 심화… 학업·취업 압박 속 사회와 단절
03/08/2026 10:19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방 안에만 머물며 사회와 단절된 삶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닫힌 방문 뒤에는 학업 경쟁, 취업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고립을 선택한 한 세대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사회는 세 차례의 대통령 교체와 함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33세 여성 안 씨에게 지난 10년은 시간이 멈춘 것과 같았다.

안 씨는 "거의 10년 동안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며 "집 근처 정도는 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고, 어머니 외에는 거의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씨는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채 장기간 은둔 생활을 하는 약 54만 명의 한국 청년 가운데 한 명이다. 이른바 '은둔형 청년' 문제는 최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34세 청년 가운데 약 5%가 장기간 사회적 고립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46%는 자신이 사회와 거리를 두게 된 명확한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했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청년층의 어려움은 확인된다. 2024년 5월 기준 15~29세 고용률은 46.2%에 그쳤으며, 학업도 하지 않고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상태의 청년은 42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안 씨의 사례는 오늘날 한국 청년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약학대학 진학을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전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1천만 원이 넘는 교육비가 필요했다.
그는 "부모님께 계속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압박은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복용하던 약의 부작용으로 낮에는 대부분 잠을 자고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에만 깨어 있는 생활이 이어졌다.
오랜 시간 혼자 식사를 하며 생활한 그는 점차 자신감을 잃었다.
안 씨는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약사가 되었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았다. 결국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37세의 전직 프로그래머 권 씨 역시 약 3년간 은둔 생활을 경험했다. 두 차례 퇴사 이후 점차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었고, 생필품을 사기 위한 외출 외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권 씨는 "1~2년이 지나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다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사회가 더 이상 나를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성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설립된 은둔청년 지원센터 '두더지(Dudug)'의 이은애 대표는 은둔 현상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사회가 규정하는 지나치게 좁은 '성공의 기준'을 꼽았다.
이 대표는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유명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실패한 사람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많다"며 "학업과 취업 과정에서 반복된 실패는 우울증이나 사회불안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두더지 지원센터는 은둔 청년들이 사회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원 규모는 실제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에만 약 13만 명의 은둔 청년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개별 지원센터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수백 명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원센터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과 소모임,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누구와도 한마디 나누지 않는 청년들이 있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방적인 조언이 아니라 사람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공감과 관계 회복"이라고 말했다.
※ 안내
본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를 거쳤습니다.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