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 10명 온라인 사기 혐의로 체포

공지사항

22/10/2025 09:29

한국 외교부는 10월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한국인 1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Ngoại trưởng Hàn Quốc Cho Hyun.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 내로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인 2명이 현지에서 구조됐으며, 이는 수십 명이 연루된 사기 조직원들이 한국으로 송환된 지 며칠 만에 추가로 확인된 사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한 온라인 사기 사건에 연루된 자국민의 구금 및 구조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조직적 범죄 행위가 자국민을 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앞서 한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에 감금·폭행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진 바 있다.

지난 주말에는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한국인 84명 가운데 59명에 대해 경찰이 온라인 사기 가담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외교부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약 80명을 추적 중이며, 2024년 이후 약 550명이 현지 입국 후 실종되거나 의사에 반해 구금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내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온라인 사기 관련 종사자 중 자국민이 약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사건 대응 강화를 위해 캄보디아 주재 인력을 40명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인근 국가의 영사 인력을 순환 파견해 급증하는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자국민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안전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번 조기경보 시스템은 외교부 영사국이 운영하는 24시간 해외안전 모니터링 센터의 기능을 확충해, 특히 동남아 지역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vtv.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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