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육 강화
14/08/2025 10:41
추가 합의서 서명에 따라, 베트남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촉진하고 강화하기 위해 한국은 베트남 내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에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황민선(호앙 민 선) 차관과 한국 교육부 최은옥 차관은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추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 베트남 교육훈련부)
2025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쩐(또) 럼과 부인, 그리고 베트남 고위 대표단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부인의 초청을 받아 국빈 방문을 진행했다.
방문 기간 동안, 쩐 럼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참관 하에 양국 간 다수의 협력 합의가 서명·교환되었으며, 그중 하나로 베트남 교육훈련부 황민선 차관과 한국 교육부 최은옥 차관이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추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서는 양국 간 공동 협력 기반 위에서 베트남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육을 촉진·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합의서에 따르면, 한국 측은 이미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한 베트남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수업(방과 후 수업 포함)을 장려·지원한다. 반대로, 베트남 측은 학생 수요, 학교 역량, 지방정부 규정에 따라 원활한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를 정규 교과과정의 일부로 채택한 학교의 한국어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은 한국어 교원을 파견한다. 파견 교원 수는 매년 양측 협의를 통해 결정하며, 베트남 측은 파견 교원의 입국·체류와 관련된 필수 사안(비자 발급, 노동허가 면제 등)을 법률과 규정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한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협력국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에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하노이, 박닌, 하이퐁 일부 학교에 9명의 한국어 자원봉사 교원 파견 절차를 지원했다. 한국 측은 또한 초등학교 3·4학년(제1외국어)과 중학교 6~10학년(제2외국어)용 교재와 자료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 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2025-2026학년도 한국어 자원봉사 교원 파견을 위해 일부 지방 교육청에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서명 외에도, 서기장 쩐 럼의 국빈 방문 기간 중 양국 대학 간 교육·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정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약 50여 개 대학이 한국어 교육을 운영 중이며, 한국어 학과를 둔 대학들은 많은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대학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매년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한국 측은 양국에서 교원·직원 IT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며, 한국은 APEC 협력 틀을 통해 e-러닝 및 디지털 전환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 유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은 약 4만3천 명으로, 대부분이 한국어 연수나 대학 과정을 밟고 있다. 매년 약 2만1천 명이 TOPIK 시험을 응시하며, 한국 정부는 매년 수백 건의 학부·대학원 장학금을 베트남 국적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출처: 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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