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 호치민 주석의 정신을 담은 뮤지컬 <카페 반미> 연출
10/07/2025 23:21
한국의 조준희(Cho Joon Hui) 감독이 현재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카페 반미(Café Bánh M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45년 8월 혁명 직전, 베트남 민중의 고조된 독립 열망과 역사적 분위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국립극장과 한국의 창작진(연출, 극본, 음악, 무대 디자인, 안무 등) 간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양국 간의 문화 교류의 뜻깊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8월 혁명 속 소시민 계층의 역할에 주목
작품의 대본은 한국의 서상완(Seo Sang Wan) 작가가 집필하고, 베트남 국립극장의 레 짜인(Lê Trinh) 작가가 역사적 사실과 시점을 검증 및 수정하는 데 참여했습니다.
이 뮤지컬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베트남의 애국 시민, 특히 재산과 생명을 바쳐 혁명에 동참한 소시민 계층(소자산계급)의 희생과 용기를 조명합니다. 이들의 행동에는 호치민 주석의 박애정신과 평화에 대한 열망이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서상완 작가는 “수많은 역사 자료에 압도당하기보다는,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의 독립 직전 시기를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뮤지컬의 주인공은 한 여성 소시민으로, 그녀는 혁명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그려지며, 이를 통해 시대를 살아간 무명의 영웅들의 존재가 더욱 강조됩니다.
‘카페 반미’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
연출을 맡은 조준희 감독은 “한국 라디오를 통해 자주 들었던 ‘카페’와 ‘반미(베트남식 바게트)’라는 단어는 베트남 국민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
“호치민 주석은 위대한 인물이지만, 독립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함께 이끈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베트남 국민이었다. 저는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 생각했고, 그들을 통해 주석의 정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뮤지컬 <카페 반미>는 2025년 8월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스타 갤럭시 극장(현 ‘응오이사오 극장’)’에서 초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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