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한 헌신… 개그맨 이수근, 7억2000만 원 대출 떠안아
16/07/2025 23:35
한국 개그맨 이수근이 아내의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약 7억 2천만 원의 담보 대출을 본인 명의로 떠안고, 소유하던 건물의 소유권 전부를 아내에게 양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15일 한국 매체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수근과 그의 아내 박지연 씨는 지난 2011년 서울 상암동에 13억 원 상당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3층 건물을 지었습니다. 이 건물은 아내 박지연 씨 명의로 등록되어 있으며, 건물을 담보로 한 약 7억 2천만 원의 대출은 이수근 씨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자신이 짊어짐으로써, 오롯이 아내에게 재산을 맡기고 그녀가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투병과 동행
이수근 부부는 2008년에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둘째 아들을 임신 중이던 아내 박지연 씨는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심각하게 손상돼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식한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수근 씨는 바쁜 방송 스케줄 속에서도 새벽 6시에 아내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한결같이 곁을 지키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지연 씨는 이후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대퇴골 괴사까지 겪으며 인공관절 수술도 받았습니다. 2019년부터 다시 투석을 시작했고, 결국 2021년 뇌사자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일도 태양은 뜬다”… 아내의 희망 메시지
박지연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혈류가 너무 세서 장기적으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젊은 나이에 다시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매일이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날들이지만, 내일도 태양은 뜰 것이라 믿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그녀는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고, 오는 8월 중순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검사가 좋게 나오면 이식이 가능하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족을 위한 사랑의 표현
이수근 씨는 한 방송에서 “내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 돈은 전부 아내가 관리한다. 다만 대출은 내 명의로 되어 있다”며 가족을 향한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박지연 씨는 “병원에 다니는 것이 나만 힘든 일이 아니다. 가족 전체에게 힘든 일이고, 특히 내 기분의 기복을 잘 이해해주는 남편에게 늘 감사한다”고 말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남편에게 짐을 덜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수근 씨 부부는 SNS를 통해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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