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인노래방 사장, ‘마이크 끓여 소독’ 논란
08/08/2025 10:40
부산 코인노래방 사장, ‘마이크 끓여 소독’ 논란
부산의 한 코인노래방 사장이 마이크 헤드를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월 6일 해당 사장은 “한 달에 한 번 소독한다”며 “마이크 헤드를 분리해 스펀지를 교체하고, 금속 부분은 끓는 물에 삶은 뒤 햇볕에 말린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붉게 변한 끓는 물 속에 마이크 헤드가 둥둥 떠 있어 일부 네티즌들은 “족발 삶는 냄비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장은 “손님들이 먹으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침, 음식물, 립스틱 자국이 묻는다. 삶으면 다 빠진다. 물이 붉게 변한 건 립스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그건 립스틱이 아니라 금속 녹물”이라며 “금속 마이크를 삶으면 코팅이 벗겨져 당연히 물 색이 변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몇 번만 삶아도 마이크에 녹이 슬고, 립스틱을 통째로 넣어도 저 색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장은 “직접 마이크를 삶아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것”이라며 “마이크가 깨끗하면 물이 저렇게 안 변한다. 이건 오래 쌓인 립스틱, 먼지, 오염물질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세심한 위생 관리가 인상적이다”, “마이크를 이렇게까지 삶는다면 가게도 깨끗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다른 쪽은 “사람은 좋지만 방법이 틀렸다”, “마이크는 수건이 아니다”, “소독용 알코올만 뿌려도 충분하다”, “마이크가 2층까지 녹슬었겠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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