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한국에 '불의 적'을 부채질하다
02/05/2025 13:56
3월 말 소방 당국이 진화에 성공하기 전까지 약 일주일 동안 한국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32명이 사망하고 약 5,000채의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이 '불의 적'은 104,00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태웠는데, 이는 25년 전 한국 최악의 산불 시즌보다 거의 4배나 넓은 면적입니다.
세계 기상 특성 연구 그룹(World Weather Attribution) 소속 15명의 연구진은 관측 데이터와 기후 모델을 분석한 결과, 기후 변화로 인해 고온, 건조, 강풍 현상이 발생 가능성이 2배 더 높고 강도는 15% 더 강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센터의 이준이 연구원은 한국은 일반적으로 춥고 건조한 겨울을 보내고 3월과 4월에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여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이준이 연구원은 올해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 남동부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강한 바람을 일으켜 화재가 확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추세대로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어 2100년까지 1.3도 상승하면 극심한 날씨로 인한 산불이 더욱 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CL) 환경정책센터의 클레어 반스 연구원은 모델 예측에 따르면 유사한 대형 화재의 강도는 약 5% 증가하고 발생 가능성은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CL 산불 연구 센터의 테오 키핑 과학자는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대규모 조림 사업으로 인해 동북아시아 국가인 한국이 산불에 더 취약해졌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극심한 폭염 상황의 어려움에 대비하고 예방하기 위해 위험 예방을 위한 산림 관리 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baomoi.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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