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의 과학자, 생명공학·에너지 기술 최신 트렌드 공유

교육 소식

05/02/2026 09:24

하노이 — 베트남과 한국의 과학자 200여 명이 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와 함께 생명공학 및 에너지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화학회, 한국산업화학·공학회(KSIEC), 페니카(Phenikaa) 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그린 케미스트리 워크숍(Green Chemistry Workshop – GCW 2026)**으로, 역대 GCW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Nhà khoa học Lee Sang-Young của đại học Yonsei (Hàn Quốc), chia sẻ tại Hội thảo Hóa học xanh. Ảnh: Phenikaa

 

전 세계적으로 녹색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GCW 2026은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한 생산과 연계된 녹색화학 연구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혁신적 생명공학 기술과 에너지 과학’**을 주제로, 녹색화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화학공학과 생명공학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이 이뤄졌다.

연세대학교 이쌍영 교수는 고체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폴리에틸렌 옥사이드(PEO) 기반 고분자 전해질의 재설계 전략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의 후인 쭝 하이 교수는 태양광 패널의 수명 종료 단계 관리에 대한 순환경제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베트남의 태양광 설비 용량은 1만9,400MW에 달하며, 연간 발전량은 106억 kWh로 국가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향후 폐태양광 패널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폐기물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은 유해 폐기물이 아니지만, 순환경제 관점에서 조기 정책 및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20편 이상의 연구 발표가 접수됐으며, 이 중 12편의 우수 논문이 선정돼 특별 세션에서 발표됐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및 저장 기술, 전기화학 소재 및 공정,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에너지·환경 분야 생명공학의 새로운 접근법 등이 다뤄졌다.

학술 세션 외에도 양국 연구진의 상호 이해와 협력 강화를 위해 연구실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돼,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화학회 도 주이 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녹색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연구 아이디어와 실제 산업·사회적 수요를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베트남과 한국 간 과학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최유혁 KSIEC 국제협력위원장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국경과 학문 분야를 초월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GCW는 이러한 국제·학제 간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교류의 장”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GCW 2026이 베트남–한국 과학 협력 증진과 녹색화학 기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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