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에게 속았다…결혼한 걸 후회한다” – 손담비, 출산 후 지옥 같았던 나날 고백하며 눈물
16/07/2025 20:56
“이규혁에게 속았다…결혼한 걸 후회한다” – 손담비, 출산 후 지옥 같았던 나날 고백하며 눈물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출산 후 겪은 극심한 고통과 남편 이규혁(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에 대한 실망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2011년 SBS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잠시 헤어진 뒤 재회해 2022년 5월 결혼했다. 부부는 난임 문제는 없었으나, 손담비가 마흔을 넘긴 나이였기에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고, 두 차례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2024년 4월 전치태반과 심한 출혈로 고위험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딸 해이 양을 출산했다.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생활은 출산 후 곧바로 극심한 체력적·정신적 소진으로 이어졌다. 나도 속았다 – 울음을 터뜨린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손담비는 “출산 후 얼굴과 목에 납작한 여드름이 300개 넘게 생겨 다 제거해야 했다. 나 속았어. 규혁이는 아무것도 안 도와줬다. 나 좀 봐”라며 흐느꼈다.
그녀는 모유 수유,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기, 잠재우기까지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했다고 고백했다. 작은 소음에도 깨서 1시간 이상 잠을 잘 수 없었지만, 남편은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고 “애 키우는 거 즐겁지 않아?”라고 말해 더욱 절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났다. SNS에 ‘모든 엄마들을 존경한다’고 썼는데, 정말 육아는 쉽지 않았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깊은 공감을 보였다. “결혼 전엔 달콤했는데, 결혼 후엔 육아의 적나라한 현실이 기다린다”, “손담비,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모든 엄마가 그 마음 알아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아내의 극심한 소진을 지켜본 이규혁도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담비가 6월 10일 올린 사진에는 이규혁이 딸의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모습이 담겨,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보여주었다.
출산 후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부부이지만, 팬들은 두 사람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소중한 딸을 행복하게 키워가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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