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베트남 관계는 참으로 특별”…원전·인프라·과학기술 협력 확대 의지
22/04/2026 22:55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참으로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양국은 서로에게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전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러한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방문 기간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글로벌 과제에서도 양국이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정서적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는 “양국은 외세의 침략을 이겨내고,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겪은 뒤 다시 도약했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전래동화 가운데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와 매우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며 “양국 모두 유교문화권에 속해 정서적으로도 깊이 통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는 한국계 연예인 한사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축구를 매개로 한 양국 국민의 공감대에도 주목했다. 이 대통령은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베트남 국민 역시 한국 국민 못지않게 축구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 역시 한때 축구단 구단주를 맡았던 적이 있다”며 과거 성남FC 관련 수사를 연상시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재외동포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주권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재외공관에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날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국빈 방한했고, 이번에는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제가 첫 국빈으로 초청받아 방문하게 됐다”며 “이것만 보더라도 양국 관계의 특별함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