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건물을 3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16/07/2025 21:02
한국 개그맨 이수근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건물을 3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단순한 투자용 부동산이 아니라, 10년 넘게 아내 박지연 씨에게 조용히 선물했던 특별한 공간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부는 지난 2011년 이 부지(165㎡)를 13억 원에 매입한 뒤, 연면적 229.88㎡ 규모의 3층 건물을 직접 신축했다. 완공 후 이수근은 해당 건물의 소유권을 전부 아내 명의로 등록했으며, 대신 건축비 마련을 위한 7억2000만 원 상당의 담보 대출은 본인 이름으로 처리했다. 이른바 “집은 아내의 것, 빚은 남편의 것”이라는 웃픈 고백도 화제가 됐다.
이 건물은 개그우먼 송은이의 회사가 2022년까지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했으나 현재는 공실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입 후 13년 넘게 보유해왔으나, 건축비·이자·세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시세 차익은 1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재 매도가는 30억 원으로, 수익보다는 부부의 사정을 고려한 매각에 가깝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매각 사유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수근이 아내의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박지연 씨는 첫 임신 중 임신중독증 합병증으로 14년째 혈액투석을 받아왔으며, 지난번에는 친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현재 이식 신장이 기능을 잃은 상태다. 이번에는 친오빠가 공여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최종 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내달 중순 신장이식을 받을 예정”이라며 “걱정도 되지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기에, 최근까지 운영해온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사업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수근은 오래전부터 연예계에서 ‘모범적인 남편’으로 유명하다. 바쁜 스케줄에도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아내의 투석을 돕고, 집안일을 도맡으며, 가정의 모든 재정을 아내에게 일임해왔다. 측근은 “그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정말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연예계 안팎을 통틀어도 보기 드문 부부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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