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한국어·한국문화의 날에서 뛰어난 성과 거둔 유탄대학교 학생들

교육 소식

20/05/2025 23:13

본 행사는 2025년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후에대학교 외국어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주최는 후에대학교 외국어대, 한국국제교류재단(KF), 그리고 대한민국 KIA그룹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중부지역 여러 대학 및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교수 및 학생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국 드라마 더빙 부문 1등상 수상 – "응답하라 1988"

올해 가장 주목받은 경연 중 하나는 바로 한국 드라마 더빙 대회였습니다. 다양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유탄대학교 학생들은 **'응답하라 1988'**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섬세한 감정 표현과 완성도 높은 더빙 실력으로 재현하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추억, 가족애, 우정, 그리고 삶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그려낸 힐링 드라마로 많은 베트남 시청자들에게도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탄대 학생들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통해 이 명작은 다시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어 번역·통역 전공 27기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맡은 응우옌 티 탄 하(Nguyễn Thị Thanh Hà) 학생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한국문화 행사 참가였지만, 더빙 부문은 처음 도전이었습니다. 발음, 억양, 감정 표현을 살리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매일매일 연습했어요. 덕선의 생일 장면에서 억울함을 터뜨리는 연기는 특히 어려웠지만, 진심을 담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K-POP 공연 부문 2등상 – ‘마을의 악마’ 콘셉트로 열정 가득한 무대

유탄대학교 K-POP 동아리는 댄스와 보컬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무대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마을의 악마’를 콘셉트로 ‘Sailing’ 곡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열정과 친구들과의 교류, 학습의 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해 한 달 넘게 시험기간 중에도 틈틈이 연습을 계속했고, 어떤 날은 새벽 1시까지 춤 연습을 이어가는 열정도 보여주었습니다. 이 노력의 결실로 동아리는 K-POP 부문 2등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 성과 뒤에는 트란 티 반(Trần Thị Vân) 박사(한국어학과 학과장)응우옌 티 탄 쑤언(Nguyễn Thị Thanh Xuân) 석사(부학과장) 두 지도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헌신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재활용 한복 부문 인기상 – 자연과 미래를 담은 종이 한복

한복 재창작 부문에서는 한국어학과의 도안 유이 떤(Đoàn Duy Tấn) 학생과 쩐 티 민 떰(Trần Thị Minh Tâm) 학생이 참여한 작품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연의 숨결, 미래의 메시지’를 담은 이 의상은 비닐과 재활용 종이를 소재로 활용하여 하늘색, 흰색, 회색을 주조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했습니다. 전통 한복의 문양을 그대로 살리면서 종이 접기와 조형 기법을 더해 구름처럼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의상을 넘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사랑받는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도안 유이 떤 학생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처음엔 아무 가치 없어 보이는 재료였지만, 정성과 창의성을 더하니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됐습니다. 작업을 통해 인내심과 창조력을 키웠고,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번 수상은 유탄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문화 이해도, 창의성, 협동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사진 공모전: "일상 속 한글을 담다"

2025년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한글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 보내주세요.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 주제는 "일상 속 한글"이며, 2025년 동안 직접 촬영한 한글 관련 사진 및 영상이 대상입니다. 작품 주제는 한글 예술, 간판, 한글이 들어간 의류 및 액세서리, 해외에서 만난 한글 등 다양합니다. 응모 기간은 2025년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입니다. 참가 대상은 국적과 거주지에 관계없이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17-06-2025 교육 - 유학
photo

한국 유학생 여러분, 올여름 함께 생명을 나누어요

여름 방학을 맞아 베트남에 돌아가시나요? 아니면 활기찬 여름날 집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모두가 함께 뜻깊은 여름을 만들기 위해 “2025 유학생 헌혈의 날”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사랑을 나누고 생명을 공유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행사는 SVUK가 중앙혈액원과 협력하여 개최하며, 호주, 아일랜드, 러시아, 헝가리, 태국, 프랑스 등 해외 여러 베트남 학생회와 국내 베트남 학생회, 베트남 청년연합회, 호치민 공산청년단 하노이시 지부, 베트남 헌혈운동 청년회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17-06-2025 교육 - 유학
photo

동강대 'K-컬처 페스티벌' 성료…12개국 28개 팀 참가

동강대학교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 조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제2회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동강대 본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동강대 어학연수생을 비롯해 베트남·튀르키예·카메룬·우크라이나·인도네시아·몽골·필리핀·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러시아·중국 등에서 온 28개 팀이 참여했다. K-POP 콘테스트에 참가한 15개 팀은 한글·뷰티·음식·다문화사랑 등을 주제로 한 8곡 중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선택해 실력을 뽐냈다. K-한글 콘테스트에 도전한 13개 팀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교육·음식·교통·예절·민속 명절 등에 대한 경험과 자국 문화와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17-06-2025 교육 - 유학
photo

한국 최상위 대학, 영어 트랙 학과 다수 운영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한국 최상위 대학의 주요 학과들은 영어로 100%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hoto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디지털을 접목한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하며, 총상금은 5,400만 원에 달한다. 접수는 7월 7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09-06-2025 교육 - 유학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