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특별한 데이팅 프로그램 ‘몽글, 몽글? 몽글!’ 시청률 돌풍

예술 활동

19/03/2026 09:47

SBS의 장애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몽글, 몽글? 몽글!’이 방송 직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 있는 구성으로 기존 연애 예능과는 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Mongle, Mongle? Mongle! - Ảnh 1.

BNT News에 따르면, ‘몽글, 몽글? 몽글!’ 2회는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특히 20~49세 시청자층에서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순한 시청률 성과를 넘어, 이 프로그램은 한국 연애 예능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갈등과 자극적인 전개 대신, 일상 속의 소소하고 따뜻한 순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이른바 ‘드라마 없는 예능’을 지향한다.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 ‘힐링형 연애 프로그램’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몽글, 몽글? 몽글!’은 발달장애를 가진 세 청년, 오지현(지적장애), 유지훈(자폐 스펙트럼), 유지원(다운증후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상대와 블라인드 데이트에 참여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여정인 ‘사랑 찾기’에 나선다.

프로그램에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함께 출연해 참가자들을 돕는다. 이들은 정서적 지지뿐 아니라 의상 선택, 소비 관리, 이동 계획 등 현실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며 참가자들의 첫 만남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연출을 맡은 고혜린 감독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며 “사회가 종종 장애인의 사랑하고자 하는 욕구를 간과해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본 프로그램에는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그중 세 명의 주인공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다뤄지지 않았던 포맷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한편, The Korea Herald는 프로그램 초기 기획 단계에서 참가자의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이러한 걱정을 불식시키는 따뜻하고 존중 어린 연출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기존 연애 예능 ‘솔로지옥(Single’s Inferno)’과 달리, 자극적인 감정 유도나 갈등 구조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정 표현과 조심스러운 고백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이러한 담백함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설렘과 불안, 기쁨이 누구에게나 공통된 감정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도 조용한 질문을 던진다. 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사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결국 ‘몽글, 몽글? 몽글!’은 사랑을 하나의 ‘연출된 장면’이 아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되돌려 놓는다.

작은 용기를 내어 사랑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공감을 선사하며 그동안 미디어가 놓치고 있던 빈틈을 따뜻하게 채워가고 있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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