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동료들, 포장 묶어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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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25 21:59
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동료들, 포장 묶어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31세)가 동료들에게 벽돌 포장에 비닐로 묶인 채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올려지는 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7월 초에 발생했으며, 약 58초 분량의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상에는 피해자가 비닐에 단단히 묶여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주변에 있던 동료들—그중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포함—이 사건을 촬영하며 웃고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남성은 피해자에게 “네가 잘못했지?”라고 고함치며 억지로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괴롭힘과 학대를 견디다 못한 피해자는 지역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제가 발생한 공장에는 현재 약 20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측은 “작업 현장에서 이 같은 잔혹한 행위가 벌어졌다는 것은 충격적이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는 여전히 일상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단체는 7월 24일 오늘,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발생한 공장에서의 인권 침해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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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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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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