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골 봉화군, 인구 유출 막기 위해 ‘베트남 계곡’ 조성 추진
07/08/2026 19:03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경상북도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봉화군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약 210㎞ 떨어진 경상북도 봉화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역개발 특구로 공식 지정되면서, 총사업비 2억5300만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K-베트남 밸리(K-Vietnam Valley)’ 조성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약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26년, 고려 시대 당시 베트남 리(Lý) 왕조의 왕자였던 이용상(李龍祥, 리롱뜨엉)은 리 왕조 태조 이공온의 후손으로, 정치적 혼란을 피해 바다를 건너 고려 땅에 정착했다.
고려 고종은 그를 보호하고 토지를 하사했으며, 이용상 왕자는 수행원들과 함께 지역 사회에 융화돼 살아갔다. 이후 몽골군의 침입을 막는 데 공을 세우며 화산 이씨(花山李氏) 가문의 시조가 됐다.
현재까지도 화산 이씨 후손들은 봉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봉화에는 화산 이씨 13대손인 이장발(李長發)을 기리는 역사 유적 **충효당(忠孝堂)**도 남아 있다. 그는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19세의 나이로 전사한 인물이다.
봉화군은 한국에서 리 왕조 왕실의 뿌리와 관련된 역사적 유적이 실제로 보존된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800년의 역사를 지역 관광과 문화,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총면적 약 88만㎡ 규모로 조성되는 K-베트남 밸리 사업은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8개 특화 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 시설은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리 왕조 문화·교육 복합단지다. 이 공간은 역사 관광 명소 역할뿐 아니라 베트남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평호 주변에는 베트남 문화를 반영한 휴양 공간이 조성되며, 백두대간 산림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와 첨단 농업 단지도 함께 구축된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총 10건의 규제 특례를 적용해 외국인 노동자의 비자 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도시계획·토지 수용·주택 공급 분야의 행정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봉화군에게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른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봉화 역시 젊은 세대의 도시 이탈로 인해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다.
봉화군은 베트남과의 역사적 연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문화 경제를 구축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베트남 간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역 인구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라밍장(Lam Giang)
(출처: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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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가 검토·편집 및 감수를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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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