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이, 하노이와 한국 광주·전남에서 어려운 베트남인 가정에 따뜻한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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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025 22:10

 

설 명절 맞이, 하노이와 한국 광주·전남에서 어려운 베트남인 가정에 따뜻한 선물 전달

2016년 병신년 설을 맞아, 주한 베트남인회 전남–광주 지회는 베트남 하장성과 대한민국 전남·광주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과 가정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전남–광주 베트남인회는 활발한 공동체 활동과 뛰어난 성과로 주목받는 단체 중 하나로, 매년 설 명절이 다가오면 전통적인 문화 축제와 행사를 마련해 지역 베트남인을 위해 무료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대규모 행사를 생략하고, 대신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설 선물을 전하기 위해 예산과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과 한국 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한국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베트남인회가 직접 교민들의 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정을 선별해 방문했다. 현금, 떡국, 베트남식 족발, 설 명절 과자 등 다양한 선물이 직접 전달되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활동가 20명에게도 명절 선물이 수여되었다.

한편, 베트남 하장성 씬먼현 타니우(Tả Nhìu) 면의 소외된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도 함께 전개되었다. 지난 2월 2일, 회장 응우옌 비엣 퐁(Nguyễn Viết Phong) 씨를 비롯한 집행부 위원들은 각지에서 하노이로 모여, 기증 물품을 직접 차량에 싣고 험한 산길을 넘어 타니우 마을로 향했다.

2월 3일, 위원들은 현지 사회 위원회와 협력해 약 800명의 주민들에게 5톤의 쌀, 생필품, 의류, 양말 등을 전달했으며, 전체 기부 금액은 약 1억 베트남 동(한화 약 550만 원 상당)에 달했다. 현지 주민들은 주한 베트남인회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에 감동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명절의 따뜻함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재한 베트남인 공동체의 단합과 고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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