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 인구 역대 최고치 기록… 베트남인 증가 속도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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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25 10:06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젊은 노동력과 유학생이 한국 이민 지형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ập cư - Ảnh 1.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들. ⓒNEWSIS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는 12월 19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는 젊은 연령대 이주민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베트남 국적 이주민의 빠른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이민 흐름 주도하는 베트남인

12월 18일 발표된 「이민자 체류 및 고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외국인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한다. 이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증가율이다.

증가세는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15~29세 외국인은 12.8%(5만 9천 명) 증가했고, 30대는 7.8%(3만 4천 명) 늘었다. 반면 50대 외국인 인구는 0.4% 소폭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약 50만 6천 명)을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 속도 면에서는 베트남인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은 약 27만 명으로, 1년 사이 15.5%(3만 6천 명)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국적자의 증가율은 3.3%에 그쳤다.

보고서는 또한 외국인 주민들이 단기 취업보다는 장기 정착을 희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가운데 89% 이상이 향후에도 한국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생 급증… 베트남 1위

외국인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활동 참여율도 상승했다. 외국인의 고용률은 65.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45%는 제조업·광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20.4%를 차지했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는 ‘임금 수준’이 74.4%로 가장 많았고, ‘근무 환경’이 9.3%로 뒤를 이었다.

비자 유형별로는 재외동포(F-4) 비자와 비전문취업(E-9) 비자가 각각 41만 명, 32만 1천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유학생이었다. 유학 비자 소지자는 1년 만에 18.2%, 약 3만 6천 명 증가했다.

국적별 유학생 수에서도 베트남이 선두를 차지했다. 현재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은 약 10만 명으로, 중국(4만 5천 명), 우즈베키스탄(1만 7천 명)을 크게 앞섰다.

유학생들이 한국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교육의 질(34%) ▲전공 적합성(20.5%) ▲졸업 후 취업 전망(10.1%) 등이 꼽혔다.

외국인 유학생의 84%는 한국 교육 환경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5.5%는 졸업 후에도 한국에 계속 거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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