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16/04/2026 22:57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열린 BTS의 대형 공연도 방한 수요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47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14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94만 명, 대만은 54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주와 유럽 지역 관광객도 69만 명으로 17% 늘었다.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도 크게 늘었다. 지역공항 입국자는 약 8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 방문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34.5%까지 확대됐다. 크루즈 관광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제주, 부산, 인천 등 주요 항만에 입항한 크루즈는 총 33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도 증가했다. 외국인 카드 사용액은 총 3조2,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여행 만족도는 90.8점으로 1년 전보다 1.1점 상승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대표적인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항공권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등 해외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관광객 증가에는 BTS의 서울 공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TS는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약 4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무료 공연을 열었으며, 주최 측 추산 10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연합뉴스는 이 공연이 1분기 방한 관광객 증가를 이끈 대표적 계기 중 하나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