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나프타 210만 톤 확보
16/04/2026 23:06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한국이 올해 말까지 중동 4개국으로부터 원유 2억7천3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나프타 물량도 최대 210만 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을 8일간 순방한 뒤 귀국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원유는 지난해 국내 소비 기준으로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도 정상적인 경제 운영을 3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규모다. 나프타 210만 톤은 지난해 기준 약 1개월치 수입 물량에 해당한다.
강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작년 소비량 기준으로 이번에 확보한 원유 2억7천300만 배럴은 추가적인 긴급조치 없이 정상 운영 상황에서 3개월 이상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항구를 통해 4~5월 중 원유 5천만 배럴을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2억 배럴 공급에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대 50만 톤의 나프타 공급도 약속했다. 카자흐스탄은 원유 1천800만 배럴, 오만은 원유 500만 배럴과 나프타 160만 톤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국과의 공동 비축 및 해협 우회 인프라 협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