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국내 대학 글로벌 역량 평가 1위 차지
25/09/2025 10:49
2025년 9월 24일, 더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는 처음으로 한국 대학들의 글로벌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K-universities Global Excellence 2026’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려대학교는 총점 144.8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학교(141.48점), 연세대학교(140.33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가 톱10에 올랐다.
더 코리아타임스는 총점을 기준으로 상위 30개 대학을 ‘글로벌 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뿐 아니라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는 우송대학교, 한동대학교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세부 평가 부문별 결과를 보면, 교육 분야에서는 고려대학교가 1위를 기록했으며, 연구 부문은 세종대학교, 학생 지원 및 졸업 성과 부문에서는 서울대학교가 각각 최고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번 평가의 특징은 글로벌화 지표 비중이 63.2%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QS(15%), THE(7.5%), 중앙일보 대학평가(22.5%) 등 기존 주요 대학평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평가는 교육(60점), 연구(50점), 학생 지원(40점), 졸업 성과(40점) 등 4개 분야 22개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유학생 모집, 교환학생 프로그램, 국적 다양성, 장학금 및 기숙사 운영 등 국제화 요소가 특히 강조됐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학 54곳을 대상으로 국제학생 수, 캠퍼스 규모, 지역 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데이터는 2025년 6월 기준 대학의 공식 통계, 네이버 스콜리틱스(Naver Scholytics) 연구자료, 더 코리아타임스 자체 아카이브 및 졸업생 영향력 관련 공개 자료 등이 활용됐다.
현재 국내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대학들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 내 유학생 수는 20만8천 명을 넘어섰으며, 정부는 2027년까지 이를 3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스터디 코리아 300K(Study Korea 300K)’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950년 창간된 한국 최초의 영자 일간지 더 코리아타임스는 이번 평가를 통해 국내 대학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교수 및 외국인 유학생 설문조사와 같은 정성적 평가 항목을 추가하고,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영어 강좌 비율, 유학생 학비, 졸업 후 취업 성과 등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지표 공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6학년도 한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유학생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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