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쿠팡 물류센터 일부 직원 하루 파업…오는 15일 추가 파업 예고
02/08/2025 10:43
8월 1일 쿠팡 물류센터 일부 직원 하루 파업…오는 15일 추가 파업 예고
8월 1일, 쿠팡의 일부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하루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앞에서 집회도 열렸다. 노조는 오는 8월 15일에도 추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쿠팡의 주요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파업의 주요 원인은 극심한 폭염 속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지난 7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찜통 같은 물류센터를 안전한 작업장으로 바꾸자"는 목표로 8월 1일과 15일 두 차례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1월 국회에서 쿠팡 강한승 대표와 CFS(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정종철 대표가 약속한 냉방 시스템 및 휴게공간 확대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속도와 물량 중심의 작업 방식이 노동자들의 피로감과 불만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재 주·야간 포함 약 1,0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계약직 근로자들은 연차를 사용하거나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단기 알바 인력은 이날 근무 신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장", "냉방 및 휴게 시설 강화", "국회 청문회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며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62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또 오는 8월 14일 쿠팡 불매 운동을 시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한편 쿠팡 측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센터의 파업은 배송에 영향을 주지 않고 모든 주문은 문제없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 참가 인원은 전체에 비해 적은 수준이며, 쿠팡은 단기 근로자 및 정기 채용을 통해 인력을 보충하고 있다. 실제로 위탁배송 서비스(퀵플렉서)를 담당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터미널과 배송센터는 이날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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