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공지사항
06/08/2025 22:33
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한국의 한 5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지켜냈다.
7월 말, 이 여성은 ‘카드 발급 담당자’를 사칭한 전화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과 서울중앙지검을 사칭한 ‘상급자’들의 전화를 연이어 받았다. 이들은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돈을 한 계좌에 옮겨 ‘조사’해야 한다고 속였고, 여성은 이를 믿고 1억 3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모아 수표로 인출해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감시 시스템이 작동했다. 이 시스템은 악성 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 접속 기록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북부경찰서는 피해 의심 신호를 포착했다. 그러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자택 방문에서도 여성을 찾을 수 없자, 수사팀은 인근 은행을 수색했고 마침 길거리에서 여성을 발견해 즉시 계좌를 동결시켜 피해를 막았다.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이러한 조기 대응 시스템을 통해 774건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으며, 그 금액은 약 11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안내는 100% 사기이며, 보이스피싱 조직은 50~60대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점점 더 정교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한국 통일교 지도자, 김건희 전 영부인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로 소환 조사
한국에서 영향력이 큰 종교 단체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한학자 총재가 김건희 전 영부인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18-09-2025
공지사항

전남, 폭염으로 양식 어류 227만 마리 집단 폐사…어민들 “차라리 바다에 풀어놓는다”
전남, 폭염으로 양식 어류 227만 마리 집단 폐사…어민들 “차라리 바다에 풀어놓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7-09-2025
공지사항

화성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70대 남성 검찰 송치
화성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70대 남성 검찰 송치
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17-09-2025
공지사항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부인…“조직적 사기 가능성”
SK텔레콤은 9월 16일 다크웹에서 판매 중이라고 주장된 고객정보가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7-09-2025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