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자택 아파트 매각…“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 표명”
03/03/2026 09:12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 소유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강유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공동 소유한 아파트를 오늘 매각 등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서울 남쪽 성남시에 위치한 전용면적 164㎡ 규모다. 이 대통령 부부는 1998년 3억6천만 원(약 25만 달러)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거주해왔으며, 2025년 6월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관저로 이주했다.

현재 매각 희망가는 29억 원으로, 인근 시세인 31억~32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아파트를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자녀들을 키워낸 추억이 담긴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정적 가치보다 훨씬 큰 정서적 의미를 지닌 집”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온전히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아파트 매각으로 약 25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면서도, “투자나 이익을 목적으로 주택을 매매해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오는 5월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중과세를 재개하기에 앞서 다주택자들에게 자발적인 매각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내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한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현재 임대 중이며, 임대 계약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경우, 현 시점에서 자산을 처분하고 퇴임 이후 자택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대통령이 참모들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최대 15년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경호 인력 배치를 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해, 일반적으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례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