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리폴드폰 ‘갤럭시 Z 트리폴드’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중단
18/03/2026 10:11
삼성이 자사의 첫 트리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리폴드(Galaxy Z TriFold)’의 판매를 출시 약 3개월 만에 중단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철수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회사가 한국에서 Z 트리폴드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도 재고 소진 시점에 맞춰 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지난 3월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모델이 ‘품절’ 상태로 표시됐으나, 추가 생산이나 재입고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
갤럭시 Z 트리폴드는 2025년 12월 공개됐으며, 한국·미국·중국·싱가포르·UAE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출시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대중 시장보다는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과시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제품 수명이 길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출고가 2,8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Z 트리폴드는 지속적으로 품절 상태를 기록했다. 일부 2차 시장에서는 정가 대비 수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요 IT 매체들은 생산 물량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제품 한 대당 수익성이 낮은 구조와 함께 DRAM, NAND 플래시, 모바일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Z 트리폴드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제품으로 평가된다. 삼성 최초의 3단 접이식 구조를 채택했으며, 완전히 펼쳤을 때 10인치, 접었을 때 6.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두께 3.9mm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배터리는 총 5,600mAh 용량의 3셀 구조로 구성됐으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고급 카메라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듀얼 힌지 설계를 통해 세 개의 앱을 동시에 세로로 실행하거나 태블릿 형태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매 중단이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제품 전략을 위한 사전 정리 작업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올여름 차세대 ‘갤럭시 Z 플립’ 및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트리폴드 제품의 후속 모델 개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