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한국 간 대규모 방위 계약 체결
15/07/2025 00:06
폴란드가 한국으로부터 K2 전차 180대, 지원 차량 80대, 탄약 및 군수·훈련 서비스를 포함한 대규모 무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1,000대의 장갑차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는 최근 한국과 주력 전차 K2 180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폴란드는 현재 약 1,000대에 달하는 장갑차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유럽 내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의 무기 비축이 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인해 감소한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인 유럽연합(EU)에 대규모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체결되었습니다.
이번 무기 계약의 총액은 약 67억 달러(한화 약 9조 원)로, 전차뿐 아니라 군수 지원과 훈련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급되는 K2 전차는 한국 현대 로템에서 제조된 제품과, 폴란드 내 K2PL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는 변형 모델로 구성됩니다. 한국은 2026년부터 30대의 K2 전차를 먼저 인도할 계획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보고에 따르면, 폴란드는 202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4.7%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이는 2022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무기 구매 자금이 외국 차입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재정 압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10년간 군 병력을 약 50% 늘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사실, 양국은 이미 2022년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을 진행해왔습니다.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전투기 48대를 판매한 바 있으며, 일부 무기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구형 무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폴란드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전차 300대 이상, 장갑차 350대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무기 수출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전체 방산 수출 중 약 46%가 폴란드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 K2 전차 약 1,000대 외에도 K9 자주포 174문이 인도되었고, 추가로 38문이 2025년까지 전달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은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 152문을 추가 생산 중이며, FA-50 전투기 중 현재까지는 12대만이 폴란드에 인도되었습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17개월 만에 복학 결정한 한국 의대생들

2026년부터 한국 최저임금 2.9% 인상 확정

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 공개…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 제시

광주 전세버스 운전기사들 "차량매각 대금 미지급한 회사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