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한국 자동차 시장 철수…판매 부진·전동화 전략 실패 ‘이중고’
24/04/2026 10:07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 Motor)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철수한다. 혼다는 24일, 2026년 말까지 한국 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전면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업 축소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EV) 전환 전략의 지연과 재무 악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혼다는 1957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철수…“자원 재배분 통한 경쟁력 강화”
서울에 본사를 둔 혼다코리아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혼다는 2002년 이륜차 판매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자동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2026년 4월 기준, 혼다코리아는 약 80여 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륜차 사업은 지속되지만, 자동차 판매 부문은 올해 말 완전히 종료된다.
혼다는 공식 입장에서 “글로벌 및 한국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자원을 전략적으로 재배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고객을 위해 차량 유지보수 및 부품 공급 등 사후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철옹성’…입지 축소 불가피
업계에서는 혼다의 철수 배경으로 한국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목한다. 한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약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혼다는 ‘어코드(Accord)’와 ‘CR-V’ 등 주력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판매 확대에는 한계를 보였다.
일본 도쿄 소재 자동차 조사기관 마크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혼다는 2026년 3월 종료 회계연도 기준 한국에서 1,45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성장 여력이 제한된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전략 차질…사상 첫 적자 위기
혼다의 한국 철수는 글로벌 전략 실패의 단면으로도 읽힌다. 혼다는 2021년, 2040년까지 전 세계 신차 판매를 100%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당 전략은 수정 국면에 들어갔다. 혼다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 3종 개발 계획을 철회했으며, 이는 수요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재무 상황도 악화일로다. 혼다는 2027년 3월까지 약 2조5천억 엔 규모의 비용 및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 종료 회계연도에는 당초 3천억 엔 흑자 전망에서 급격히 악화돼, 약 6,900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상장 이후 첫 적자가 될 전망이다.
혼다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전기차 개발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경쟁력 약화를 꼽았다. 이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니와 협력해 추진하던 전기차 프로젝트 ‘아필라(Afeela)’ 개발 역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본격화…향후 전략 주목
혼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시장 철수를 넘어, 글로벌 사업 구조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업계의 시선은 오는 5월 14일로 쏠리고 있다. 이날 미베 도시히로(Toshihiro Mibe) 사장 겸 CEO가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경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가 사상 최대 위기 속에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검토 및 교정을 거쳤습니다.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