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증여 증가 추세, 그 배경은 무엇인가
18/03/2026 10:27
한국 서울에서 최근 부동산을 증여 방식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참여 비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자산 이전 시점이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주택 가격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 자산을 조기에 이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전경.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Zigbang)이 3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서울에서 증여 방식으로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한 인원은 총 1,77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60대(32.8%), 50대(16.2%), 40대(3.6%)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70세 이상 비중은 전월(49.3%) 대비 6.3%p 감소했다.
반면 50대와 60대의 비중은 각각 2.8%p, 4%p 증가했다. 이에 따라 50~60대 비율은 총 49%로, 70세 이상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여전히 고령층이 증여의 주요 주체이지만, 자산 이전 시점이 점차 앞당겨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외곽 지역인 경기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2026년 2월 기준 경기 지역에서는 70세 이상이 41.2%를 차지했으나, 50~60대 합산 비율은 47.4%로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여전히 고령층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같은 달 전국 부동산 증여자의 49.3%가 7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78.1%), 전남(55.9%), 경남(55.8%), 충남(53.6%), 충북(52.8%), 강원(51.5%)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의 높은 주택 가격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자녀 세대의 주택 구입 부담이 커지면서 부모 세대의 자금 지원 또는 증여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증여는 실질적인 주택 구입 지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당 약 2,155만 원 수준이며, 아파트 평균 가격은 15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다른 주요 도시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급등한 주택 가격은 부모 세대의 자금 지원 및 조기 자산 이전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보유 자산을 사전에 이전하려는 심리 역시 증여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