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유층, 부동산에서 발 빼고 금과 채권으로 자금 이동
17/04/2025 12:11
부유층, 불안정한 상황 속 위험 최소화 위해 다양한 투자 모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4월 16일 발표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한국 부자들이 투자를 다각화하고 전통적인 투자처인 부동산 대신 금과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부유층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응답자 중 현금, 채권, 주식을 포함한 금융 자산이 10억 원(70만 2,100달러) 이상인 884명은 '부자'로 분류되었고, 금융 자산이 1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인 1,545명은 '준부자'로 정의되었습니다.
부자 응답자의 40.4%가 올해 저축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반면, 32.2%는 안전 자산인 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싶다는 부자의 비율은 각각 32%와 29.2%였습니다. 연구팀은 "부유층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부유층은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투자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매입 의향이 있는 부자 비율은 44%로, 작년의 50%보다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부동산 매도 의향은 31%에서 34%로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익숙한 부자들이 이전에는 금융 자산보다 부동산 투자를 우선시했지만, 올해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몇 년간 주요 경제국들이 암호화폐를 규제 범위 내로 편입하는 가운데, 이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준부자' 그룹에서는 3분의 1이 가상 자산 투자 경험이 있었습니다. 응답자들이 보유한 가상 자산의 수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5% 증가했습니다. 가상 자산 투자자의 약 34%는 4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자의 70% 이상이 암호화폐에 1,000만 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가상 자산 투자자의 50% 이상이 올해에도 암호화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상 자산에 관심을 갖는 주요 이유는 수익률이었지만, 투자 접근 용이성과 암호화폐의 성장 잠재력도 투자 이유로 꼽혔습니다.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0세 이하의 '영리치'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6%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의 또 다른 연구원인 황선경 씨는 영리치들이 투자 방식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bnews.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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