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글로벌 완성차와 ‘사상 최대 계약’ 체결 직후 베트남에 6,300억 원 투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18/03/2026 10:17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인 POSCO Future M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대형 공급 계약을 확보한 직후,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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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POSCO Future M은 지난 3월 16일,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약 1조 원(약 6억 6,800만 달러)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5년이며, 공급 대상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다. 다만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해당 대형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약 3,570억 원(약 6,3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 공장은 최대 연간 5만 5,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부지에 조성되며, 향후 추가 수주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설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해당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POSCO Future M은 경상북도 포항에 연간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국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은 투자비, 전력, 인건비, 물류 등 전반적인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으며,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망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수출 중심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등 주요 시장과의 무역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POSCO Future M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는 그동안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General Motors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왔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일본 대형 배터리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또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약 6,700억 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1단계 투자에 대한 고객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POSCO Future 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1년 소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2021년 포항 공장을 완공하며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