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최대 항만도시 하이퐁에 10억 달러 투자…국제 언론 "베트남,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부상"
09/07/2026 13:44
한국 LG그룹이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Hải Phòng)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기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베트남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는 이번 투자가 베트남이 기존 전자제품 조립 중심 생산기지를 넘어 반도체 고부가가치 공정으로 산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최근 하이퐁시 당위원회 상무위원회는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유한회사(LG Innotek Vietnam Hai Phong)**가 추진하는 반도체 패키징 기판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투자 방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 패키징 기판을 생산하는 동시에 공장, 사무실, 물류창고 등 산업시설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공장은 하이퐁 자유무역지대 내 남딘부(Nam Dinh Vu)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부지 면적은 약 **32만3,812㎡**로 국제 규격 축구장 약 43개 규모에 해당한다. 총 투자금액은 10억 달러이며,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7년 3분기 시범 운영, 2028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이퐁 자유무역지대에 입주하는 첫 첨단기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LG는 이미 베트남에서 가전,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과거 휴대전화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니케이 아시아는 지금까지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이 칩 설계나 제조보다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에 집중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텔(Intel), 암코(Amkor),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에 이어 LG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이번 공장에서 **BGA(Ball Grid Array)**와 SiP(System-in-Package)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판은 스마트폰과 고성능 전자기기의 소형화와 고성능화를 구현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대만의 TSMC나 한국의 SK하이닉스처럼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과 달리, LG이노텍은 반도체 관련 핵심 부품과 카메라 모듈 생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의 주요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첨단 반도체 기판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니케이 아시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가운데, LG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5G 이후 6G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LG이노텍의 두 번째 핵심 생산거점으로
LG이노텍의 주력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은 현재 한국 경북 구미시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회사는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 연매출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생산거점을 이원화하는 전략에 따라 구미공장은 신제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 고부가가치 제품을 담당하는 '모(母)공장' 역할을 수행하고, 베트남 공장은 범용 반도체 기판의 대량 생산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구개발(R&D)과 첨단 생산은 본국에서 유지하고, 대규모 생산은 베트남 등 해외 생산거점에서 담당하는 아시아 기술기업들의 일반적인 공급망 전략과도 맥을 같이한다.
LG는 하이퐁을 투자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반도체 후공정과 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고객 대응과 공급망 연계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이퐁, 북부 베트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
하이퐁은 LG에게 이미 중요한 생산거점이다. LG이노텍은 이곳에서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2021년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면서 현지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LG의 베트남 사업 재편은 글로벌 경영전략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LG전자는 2021년 적자가 지속되던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하이퐁 냉장고 생산라인 일부를 축소했다. 대신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가전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이번 10억 달러 투자는 최근 베트남 북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관련 투자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은 반도체 패키징과 전자부품 생산, 각종 기술지원 기능이 집중되면서 새로운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니케이 아시아는 베트남이 아직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는 베트남이 전통적인 전자제품 조립기지를 넘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위 단계로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번역 안내
본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이후 베트남인 편집자가 내용 검토 및 편집을 완료한 기사입니다.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