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연이은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반도체주 급락에 투자심리 위축
29/07/2026 09:47
한국 증시가 7월 28일 오전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잇달아 발동했다.
이날 장 개시 직후 **코스피200 선물지수(KOSPI 200 Futures)**는 전 거래일 대비 5.2%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Sidecar)'**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들어 22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KOSDAQ) 지수 역시 개장 직후 3% 이상 하락하며 유사한 시장 안정 조치가 시행됐다.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도 장중 한때 8% 가까이 급락하면서, 거래소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분간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발동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 10.5%**까지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주요 배경으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지목하고 있다. CXMT는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했으며, 7월 27일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4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설립 10년 만에 중국 대표 D램(DRAM) 제조업체로 성장한 CXMT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로부터 중국 반도체 산업의 **'떠오르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미·중 기술 경쟁 속에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이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올해부터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DUV 노광장비 분야에서도 자립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의 약세가 이어졌다.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10% 이상, **어드반테스트(Advantest)**는 10.2%, **키옥시아(Kioxia)**는 17% 이상 하락했다. 또한 통신 대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의 주가도 6% 내렸다.
한편, CXMT 관련 소식은 미국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론(Micron),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2~5%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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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책임: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