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기업들, 극장 수익 넘어 IP 사업으로 시야 확대

문화예술 · 관광

10/09/2026 10:45

한국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의 흥행에 그치지 않고, 작품 공개 이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다양한 2차 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가 2013년 개봉해 1,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이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데 이어, 기존 리메이크 작품의 후속작까지 다시 현지화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Các công ty nội dung Hàn Quốc - mở rộng tầm nhìn từ phòng vé sang khai thác quyền sở hữu trí tuệ  - Ảnh 1.

NEW는 지난 8일 자사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의 후속작 ‘2nd Miracle in Cell No. 7’이 필리핀에서 다시 리메이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 25일 필리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밖에서 제작된 리메이크 후속작의 판권이 제3국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원작 IP 보유자는 현지에서 후속작의 각본을 직접 집필하거나 제작에 참여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7번방의 선물’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필리핀 등에서 리메이크됐다. 필리핀에서 제작된 첫 번째 리메이크 작품은 2019년 현지 극장에서 1,1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의 자회사 콘텐츠판다를 이끄는 이정하 대표는 ‘7번방의 선물’을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통하는 ‘거대한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하며,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기기 이용률이 높은 동남아시아는 콘텐츠 기업들에게 중요한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를 단순히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공동 제작과 투자, IP 현지화가 이뤄지는 핵심 파트너 시장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edia Partners As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의 유료 스트리밍 계정 수는 지난해 6,100만 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IP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외 시장이 성장할수록 콘텐츠 기업들이 라이선스 수익에만 의존하기보다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 이야기를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로 적극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IP를 소유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좋은 이야기를 해당 지역의 문화와 시장에 맞게 각색할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IP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러한 IP 현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 산하 제작사 스튜디오N과 협력해 웹툰과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영화 및 시리즈물 개발에 나섰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공동 제작 영화 ‘Ghost in the Cell’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140개국 이상에 판매됐다. 태국에서는 현지 대표 영화 제작사 GDH 559와 협력해 새로운 공포영화 ‘Inherit’를 제작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보유하고 있는 웹툰 IP를 활용해 비슷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인 ‘사내맞선’은 홍콩(중국) 시장의 드라마로, ‘N번째 연애’는 대만(중국)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로 현지 제작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사업 전략이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서 벗어나 IP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사업 확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원천 IP와 현지 제작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하나의 IP가 여러 국가와 플랫폼을 거치며 반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 과정을 거쳤습니다.

콘텐츠 담당: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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