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서 개막…도시 전역 ‘BTS 효과’ 확산

문화예술 · 관광

10/04/2026 10:16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이 4월 9일(현지시간) 한국 고양에서 공식 개막했다.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이 대거 몰리며 숙박시설이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상황을 보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JN Ilbo에 따르면 BTS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번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BTS 데뷔 이래 최대 규모로,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의미를 지닌다.

공연 개막을 앞두고 고양시 전역에는 이른바 ‘BTS 효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숙박, 관광,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BTS - Ảnh 4.

4월 9일 오전부터 고양시 일대는 평소보다 한층 활기를 띠었다. 시 당국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주요 숙박시설 대부분이 예약으로 가득 찼으며, 공연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객실 점유율이 80~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 데이터에서도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고양 지역 숙소 검색량이 전주 대비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는 “빈 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공연장 주변 상권 역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 쇼핑시설 등은 대규모 팬 유입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고양시는 관광객 동선 분석과 상권 연계를 위해 ‘고양 콘트립(Goyang Contrip)’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20여 개 상점이 참여하고 있다.

BTS 멤버 제이홉(J-Hope)은 첫 공연을 앞두고 “각자 좋아하는 것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와 팬 여러분 모두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만큼 함께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리랑’ 투어는 단순한 컴백을 넘어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로 평가된다.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 이상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고양, 도쿄, 북미, 유럽에서 열리는 초기 46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만 약 240만 장의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언론은 이번 투어의 총 매출이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 금융권에서는 2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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