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와 한국 과학자의 유산
13/05/2026 09:14
최근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의심 집단 감염 사태를 계기로, 한타바이러스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한국의 바이러스학자 고(故) 이호왕 박사의 업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 이호왕 박사는 1976년 들쥐의 폐 조직에서 한타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며, 1988년에는 세계 최초의 한타바이러스 백신인 ‘한타박스(Hantavax)’를 개발했다. 이는 한 과학자가 질병의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는 동시에 예방 백신까지 개발한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이 박사의 연구는 한국전쟁(1950~1953) 당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유엔군 장병 3,000여 명이 감염됐던 이른바 ‘한국형 출혈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호왕 박사는 설치류가 감염원일 가능성에 주목해 1960년대 후반부터 접경 지역에서 3,000마리가 넘는 쥐를 포획하며 연구를 이어갔다. 연구 과정에서 직접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수많은 어려움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원도와 경기도를 흐르는 한탄강 인근에서 채집한 들쥐 표본에서 질병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이를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라고 명명했다. 이후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어 1980년에는 또 다른 변이인 ‘서울 바이러스(Seoul virus)’도 규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설치류의 침, 소변, 배설물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발견을 바탕으로 백신 상용화 이전 직접 인체 실험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KDCA)는 현재 한국 내에서 유행하는 한타바이러스 계열의 치명률이 5% 미만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373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대부분 농촌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MV 혼디우스호 집단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 변종은 남미, 특히 안데스 산맥 인근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치명률이 최대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DCA는 해당 고위험 바이러스를 보유한 설치류가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아 국내 위험성은 현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야생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 배설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충분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교정 및 검수를 거쳤습니다.
※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