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 웹소설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 열풍

문화예술 · 관광

15/10/2025 00:16

‘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 웹소설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 열풍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 정장 차림의 젊은이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린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회 ‘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입장이다.

전시장 내부는 소설 속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희미한 조명, 어두운 복도, 그리고 고요 속에서 울려 퍼지는 발소리. 많은 관람객이 주인공 김설음처럼 정장을 입고 전시장을 거닌다.

입장권은 이미 전석 매진이지만, 매일 수백 명이 굿즈 판매존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전시의 공식 굿즈인 **‘백일몽 입사 키트’**는 출시 직후 1만 세트가 완판되어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 **‘괴담출근’**은 누적 조회수 7억 회를 돌파한 화제작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후속작이다. 공개 5일 만에 100만 페이지 뷰를 돌파하며, 작가 백덕수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가 창조한 세계관은 웹소설을 넘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IP 유니버스’로 불리고 있다. 젊은 세대는 “백덕수의 작품은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몰입감이 있다”고 말한다. 이번 ‘괴담출근’ 열풍 이후, 내년에는 영화판 버전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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